경찰 왜 이러나? 경찰 간부 음란행위 하다 붙잡혀

잇따른 경찰 범죄... 인천에서는 올해 성범죄만 두 번째

2016-07-19     차지은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경찰 간부가 대낮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뒤 도주했다가 붙잡힌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A(43)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A 경위는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한 남자가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뒤 달아났다"며 112에 신고했고, A 경위는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인근에 주차해 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빌라 주변 CCTV를 분석, 범행 시간대 이동 차량을 대상으로 차적 조회를 한 끝에 지난달 말 A 경위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에 이달 5일 경찰 조사를 받은 A 경위는 음란 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의 성범죄는 올해 들어 알려진 것만 두 번째로 앞서 지난 3월에는 인천 연수경찰서 소속 모 파출소에 근무하던 한 순경이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붙잡혀 파면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