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발의

2016-12-01     조선종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대로 12월 1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우리 당은 헌법재판소장 임기 전 탄핵 심판을 위해 2일에 의결해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미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국민들이 탄핵한 대통령을 국회에서 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시키는 것이 모든 정당과 국회의원들에게 주어진 의무라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고 버티는 이 시점에는 탄핵으로 하루 빨리 끌어내리는 것만이 답이라며 그 어떤 정치 공작이나 정치 셈법으로도 탄핵의 시계는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탄핵을 발의하면 가결이 돼야 하는데 만약 부결되면 국회가 박 대통령에게 스스로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가결을 확신할 때, 가능성이 있을 때 발의를 해야 한다"고 말해 민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