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회의원직 버리고 탄핵 가결 의견 모아"

2016-12-08     강태수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탄핵소추안 가결을 하루 앞둔 8일 탄핵 가결 정족수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탄핵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오늘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작성해서 지도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는 역사의 큰 분기점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운다는 결의를 다지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 7시간에 관한 문제를 소추안에 넣은 것을 수정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며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에 관한 내용을 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박계 의원들이 40여명 가까운 명단을 줘서 공동발의에 찬성한다면 ‘앞부분에 있는 세월호 내용을 뒷부분으로 옮길 수 있다’는 수준의 수정 협상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최종적으로 비박계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검토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현재 가결 정족수를 조금 넘긴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강조하면서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을 향해 너무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나타내며 새누리당의 미래를 열어갈 초재선 의원들께서 국민만 보고 앞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