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朴 교도관 당직실 취침 특혜이자 불법”

2017-04-14     이주현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고 이틀간 교도관 당직실에 머문 것이 알려지자 정의당은 특혜이나 명백한 불법이라 지적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시설이 지저분하다며 독방에 들어가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4인실보다 넓은 독방을 특혜 배정받은 터인데 그 마저도 흡족하지 않았던 모양이라며 최고권력자였다해도 법을 비껴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적 편의를 요구한 박 전 대통령의 뻔뻔함이 경악스럽다며 헌정질서 파괴행위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어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구속된 후에도 법 위에 군림하던 버릇을 못 고친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불평에 급하게 독방 도배를 새로 하고 당직실까지 내준 구치소도 놀랍다면서 위법자들 앞에서 법 준수 모범을 보여야 할 구치소는 이런 위법행위에 앞장선데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