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F-35 판매 언론 인터뷰 곤혹

2012-02-09     김호성

우리 군의 차기 전투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미국의 록히드마틴이 F-35 전투기 판매와 관련한 언론 인터뷰로 곤혹을 치렀다.

미국의 한 지역 일간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록히드마틴의 스테핀 오브라이언 부사장이 F-35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언론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싱가포르, 일본, 한국이 현재 개발 중인 F-35에 자금을 대지 않았는데도 선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하기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의 이 같은 언론 인터뷰에 대해 방위사업청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선정한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보고, 즉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록히드마틴측은 해당 신문 기자가 부사장의 발언을 잘못 듣고 쓴 것이며, 현재 기사는 수정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스텔스급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F-X 3차 사업에는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보잉사,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 등이 참여 의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