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승호 MBC사장 공포 보도개입 규탄”

2017-12-11     강태수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이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이 취임 하루만에 보도국을 모조리 숙청했다며 공포 보도개입이라 주장하고 나섰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최 사장 취임이후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던 직원들은 아이스링크 근무가 아니라 화장실 근무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며 자신들이 하면 ‘정상화’이고 남이 하면 ‘탄압’이고 ‘보도개입’이라는 오만과 우월, 독선이 문재인 정부의 행보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의 무자비한 피의 숙청은 결국 권력을 이용해 또다시 보도국 기자들을 입맛에 맞게 줄 세우고 암묵적인 보도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며 “거대하고 끔찍한 신종 언론 적폐탄생의 적나라한 예고편”이라 말했다.

장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노조와 야합한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의 폭거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