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개헌은 오로지 국민의 전속 권한”

2018-01-12     이주현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과 관련해 “국회의원들만의 권한도 아니고, 대통령만의 권한도 아닌 오로지 국민의 전속 권한”이라 강조했다.

추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과의 개헌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력히 피력했다"며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약속은 지난 대선 후보들 모두의 공약이자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라 말했다.

이어 “당시의 대선 후보들은 모두 각 당의 현직 대표로 있는 상황”이라며 “당연히 국민의 개헌에 대한 기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야당이 개헌과 같은 국가적 중대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다면 과연 신뢰의 정치와 책임 정치는 어디에서 구해야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지금 야당은 개헌 약속을 지키기 위한 성실한 노력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 대신 30년만의 개헌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낡아빠진 색깔공세를 펼치는데 여념이 없다”며 “자유한국당이 끝내 개헌저지세력이 되겠다면 민심거역세력이 되는 것이고, 시대역행 세력이 되겠다는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