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공개수배

2018-02-13     차지은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경찰이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용의자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고 검거보상금을 내거는 등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제주시 구좌읍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 중이던 여성 관광객 A씨(26)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게스트하우스 관리자인 한정민(32)을 공개수배 한다고 13일 밝혔다.

숨진 여성 관광객 A씨는 지난 7일 울산에서 홀로 제주도에 도착해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 밤을 지낸 후 8일부터 가족들과의 연락이 끊겼다.

이후 여행에서 돌아와야 할 9일에도 소식이 없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제주 경찰 광역수사대가 A씨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숨져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한 씨는 10일 오후 8시 35분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행적을 감췄다.

한편 한 씨는 175~180㎝의 키에 건장한 체격으로 도주 당시 검정색 계통 점퍼와 빨간색 상의, 청바지를 착용(환복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