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최인훈 23일 別世…향년 84세

2018-07-23     김소희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소설 ‘광장’의 저자인 최인훈 작가가 23일 오전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그는 대장암 말기 투병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故人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소설과 다름없었다.

故최인훈 작가는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대 중퇴 후 임관해 한국전쟁당시 월남했다. 이후 '광장'과 '화두'를 비롯해 남북한의 이념을 조명한 작품들을 선보여 큰 반향을 이끌어 왔다.

그는 단편 ‘웃음소리’로 12회 동인문학상을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다양한 작품들로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그의 별세 소식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별세한 최인훈 작가의 빈소는 대학로 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25일 오전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