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물적분할 반대 전면 파업 돌입

사측 주총 적법성 없어…오늘 파업 진행 후 투쟁 방향 결정

2019-06-03     차지은 기자
현대중공업

[한국뉴스투데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회사의 물적분할 반대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3일 오전 8시 30분께 회사의 물적분할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전면 파업에 착수했다.

노조는 오늘 하루 전면 파업 이후 비상 중장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추가 파업 여부와 투쟁 방향을 결정한다.

노조는 물적분할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해왔다.

노조는 현대중공업 사측의 임시 주총과 관련해 우리사주조합 등 주주들의 자유로운 참석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적법성을 문제 삼으며 통과 안건 역시 무효라는 입장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계획서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총 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 계획서 승인으로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 ‘현대중공업’의 2개 회사로 출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