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YG 성접대’ 의혹 경찰 조사받아

양현석 성접대 의혹 참고인 조사...관련 의혹 전면 부인

2019-06-24     이근탁 기자
▲가수

[한국뉴스투데이] 가수 싸이(박재상)가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16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215분까지 9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양현석 클럽 성접대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양 전 대표와 YG 유명가수가 2014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다뤘다.

방송 이후 당시 외국인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출신 사업가 조 로우가 싸이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당시 양 전 대표와 동석한 YG 소속 가수는 싸이로 밝혀졌다.

하지만 조 로우씨는 싸이와 친분이 있었고 그를 통해 양 전 대표를 만났을 뿐이라며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5월

싸이 역시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조 로우는 내 친구가 맞다면서도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식사 후 자신과 양 전 대표는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며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싸이를 소환 조사하기 전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 등 10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양 전 대표와 싸이의 외국인 투자자 접대 당시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동원한 혐의(성접대)를 받고 있다.

다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싸이와 A씨 등 참고인들의 조사를 토대로 조만간 양 전 대표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