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혐의 김성준 전 SBS 앵커 사직

8일 SBS 사직서 수리 발표…경찰 조사 중

2019-07-08     김지수 기자
김성준

[한국뉴스투데이]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준 전 SBS 앵커가 사표를 냈다.

SBS는 8일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성준 전 앵커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불법 촬영 사실을 해당 여성에게 알렸고, 김성준 전 앵커는 현장을 떠나려다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성준 전 앵커는 혐의 사실을 부인했으나 소유 휴대전화에서 해당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 보도국 기자를 거쳐 SBS ‘ 뉴스’ 앵커와 보도본부장을 역임했고 최근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