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메디톡스 불법유통 의혹 관련 조사 착수

임상기간 중 병원 불법유통 의혹…2차 조사 결정

2019-07-11     차지은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톡신 ‘메디톡신’의 허가 전 불법 유통 의혹에 대한 2차 조사에 나선다.

식약처는 11일 메디톡신 허가 전 불법 유통 의혹과 생산 시 위법 행의 의혹에 대해 제 2차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일 멸균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국민권익위 제보에 따라 메디톡스 오창1공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추가 조사는 국민권익위 제보에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메디톡신이 임상시험 기간 중이던 2003년에서 2005년 사이 병원 10곳에서 450번의 시술이 가능한 분량을 유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허가받기 전 임상시험 단계의 약물을 유통하는 건 불법이다.

식약처는 1차 조사 당시 특별한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했으나 유사한 내용의 공익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추가조사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