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전 YG 대표 성접대 의혹 수사 착수

내사 50여 일 만 불구속 입건…관련자 진술 확보 결정적

2019-07-19     김성민 기자
서울경찰청

[한국뉴스투데이] 경찰이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양 전 대표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양 전 대표에 대해 내사 50여 일 만에 정식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불구속 입건 배경에는 관련자 진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소재 한 음식점에서 유흥업소 여성들과 함께 동남아시아 재력가와 만난 뒤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양 전 대표의 부탁을 받은 유흥업소 여성들은 동남아시아 재력가와 해외로 출국 원정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은 필요에 따라 양 전 대표를 재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