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사관 분신 70대 남성 ‘사망’

반일 감정 때문에 분신…장인 강제징용 다녀와

2019-07-19     김성민 기자
19일

[한국뉴스투데이] 오늘 새벽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던 7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모(78)씨는 오늘 오전 3시24분께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소재 트윈트리빌딩 현관 앞에 차량을 세운 후 안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김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오늘 오후 1시께 화상성 쇼크 및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지인 차량을 빌려 사고 장소로 왔으며 지인에게 반일 감정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의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과 지인을 통해 김씨 장인이 일제시절 강제징용을 갔다 왔다는 진술이 있었으나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과 직접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