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제 대응 이달 말 인수금융 협의체 출범 실탄 5조원

국내 기업 해외 기술 자본 인수 지원…글로벌 투자은행 참여

2019-08-07     손성은 기자
3일

[한국뉴스투데이] 정부가 이달 말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 중심의 ‘M&A(인수합병) 인수금융 협의체’를 공식출범한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달 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국내 3대 국책은행 합동으로 M&A 인수금융 협의체가 출범할 계획이다. 국내 정책금융기관 외에 글로벌 투자은행(IB) 등도 참여해 국내 기업의 인수합병을 돕는다.

앞서 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주요 소재 수출 규제 강화와 관련해 국내 산업의 자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M&A 지원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인수금융 협의체는 기술력 있는 해외기업을 국내 기업이 인수 해 일본의 원천기술을 흡수, 자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체적으로 인수금융 협의체는 기업 인수 과정에 투입되는 자금을 지원하고 매물을 확인하는 등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해외 시장의 정보와 매물 분석 인수 절차를컨설팅한다.

인수금유 협의체의 지원 여력은 전용 기금 2조5000억원(기업은행 1조원, 수출입은행 1조5000억원)에 산업은행의 2조5000억원의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자금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