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내일 부분파업 돌입

법인분할 반대 노조원 징계 대응…28일 서울 광화문 상경 투쟁

2019-08-20     차지은 기자
현대중공업

[한국뉴스투데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1일부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전조합원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파업 당일 오후 3시 울산 태화강역 앞에서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주최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8일에는 국내 조선사 노조 모임 조선업종 노동연대의 7시간 파업에 동참, 서울 광화문 상경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은 법인분할 반대 투쟁에 참여한 조합원 대다수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대응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법인분할 주주총회 당시 점거 농성을 벌인 노조원 4명을 해고하고 나머지 조합원은 파업 상습 참가 및 생산 차질 유발 등을 이유로 정직과 감봉·출근 정지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