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 손혜원 의혹 “법원이 진실 밝혀줄 것”

26일 첫 재판일 서울 남부지법 출석, 취재진에 혐의 전면 부인

2019-08-26     김성민 기자
목포

[한국뉴스투데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기소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사법부가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26일 오전 9시 35분께 부동산 투기 의혹 첫 재판을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기자들의 조카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한 점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검찰의 공무상 비밀을 활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손 의원을 부동산실권리자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부패방지및국민권익위원회의설치와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손 의원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목포 ‘문화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인 지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조카 등 친척과 보좌관 명의로 일대 건물 10여채 이상을 사들여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손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토지 3필지, 건물 2채 등 7200만원의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