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채용 비리 의혹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해임 권고’?…공사 “전달 받은 바 없어”

2019-09-26     손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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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이 해임 권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지난 24일 지난해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감사원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해임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태호 사장의 해임과 임직원 10여 명을 징계하라고 권고하는 감사보고서를 작성했다.

감사원 감사의 발단인 채용 비리 의혹은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3월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1285명 중 100여 명이 임직원의 친인척으로 나타나 불거졌다.

동아일보는 감사원이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정규직 전환은 신규 채용과 동일한 규정을 따른다’고 합의했고 이는 정규직 전환과 신규 채용은 동일한 규정을 따라 경쟁 방식으로 채용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다만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직적인 채용 비리는 거의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해임 권고 감사 보고서와 관련해 “현재 어떠한 내용도 전달 받은 바가 없으며 내부적으로 관련 논의가 진행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사보고서와 작성 및 전달 여부는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관련 감사보고서가 전달됐다면 감사위원회 논의가 시작될 것이며 이후 결과가 발표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