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 상폐 여부 오늘 결정

한국거래소 8일 오후 최종 결정…사태 연장될 가능성도

2019-10-11     차지은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주요 성분을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오후 코로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8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실질심사 결과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오늘 심의하는 시장위원회는 최종 심의 기구로 기업심사회위원회는 다른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시장위원회가 오늘 내릴 수 있는 조치에는 상장폐지 외에 상장유지, 개선 기간 부여 등이다.

업계는 오늘 시장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린다 하더라도 향후 결론이 연장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고 있다.

시장위원회가 상장폐지를 결정한다 하더라도 코오롱티슈진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재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결론이 바로 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또 개선 기간이 부여될 경우 코오롱티슈진의 최대 1년간의 실적 개선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 이후 심의를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인보사 임상 3상 중지 관련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받은 것이 이번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