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 윤중천 별장 접대 의혹 “그렇게 살지 않았다”

한겨레21 보도에 불쾌감 드러내…대검 보도 이후 관련 의혹 부인

2019-10-11     김성민 기자
윤석열

[한국뉴스투데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 별장 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과거 윤씨에게 별장 접대를 받았으며 검찰이 이 같은 사실을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는 한겨레21 보도와 관련해 대검 간부들에게 “그렇게 대충 살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윤씨 별장이 있는 원주에 20여년 전 다른 일로 한 차례 방문했을 뿐 그 이후 원주에 가본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권고 관련 검찰 수사단의 경우 윤 총장의 윤씨 접대 정황이 담긴 기록을 보고도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입장문을 발표해 “윤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겨레21은 오늘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윤씨로부터 윤 총장을 자신의 별장에서 접대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단에 전달했지만 관련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대검은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 사실이며 윤 총장은 윤씨와 면식조차 없다”라며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도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검증한 뒤 사실무근으로 판단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