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LIG 특별세무조사 착수 “왜?”

오너 일가 지분 100%…일감몰아주기 관련 관측

2019-10-17     손성은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국세청이 ㈜LIG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오너 일가를 겨냥한 조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LIG그룹 지주회사 국세청은 최근 LIG그룹의 지주회사 ㈜LIG에 대한 특별세무조에 착수, 서울 종로 본사 사옥에 방문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LIG그룹은 과거 LIG손해보험 매각 이후 방산 회사인 LIG넥스원을 중심으로 그룹이 재편된 상태다.

재계는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가 오너 일가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LIG는 구자원 LIG 회장의 장남 구본상 전 부회장과 차남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앞서 경제개혁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이 LIG그룹 오너 일가가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득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 만큼, 국세청이 이와 관련해 ㈜LIG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