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지분, 법정 비율대로 상속 마쳐

2019-10-31     조수진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유족들이 지주사 한진칼 지분에 이어 대한항공 지분도 법정 비율대로 상속을 끝냈다.

대한항공은 31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조양호 외 14명에서 이명희 등 13명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조 전 회장의 보유 지분 보통주 0.01%(우선주 2.4%)는 조 전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상속받았다.

앞서 한진칼도 지난 30일 조 전 회장의 별세에 따른 상속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진칼 지분은 조 전 회장의 지분 상속에 따라 조원태 회장 2.32%에서 6.46%,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지분은 2.29%에서 6.43%,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2.27%에서 6.42%로 각각 증가했다.

조 전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도 상속 비율에 따라 지분 5.27%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