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밤샘 작업 도중 헬기 동체 인양 장소서 발견…오전 중 인양 작업

2019-11-05     김성민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수색 당국이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 밤샘 작업 끝에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5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8분께 해군 청해진함의 무인잠수함을 투입해 수색하던 중 추락 헬기 동체 인양 위치와 같은 실종자 추정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에 당국은 포화 잠수사를 투입해 같은 날 오전 2시40분께 실종자 인양을 시도했으나 청해진함의 자동함정위치유지장치 전자장비의 신호 불안정이 발생, 안전을 위해 포화잠수 작업을 중단했다.

해경은 오전 중 해군 청해진함 자동함정위치유지장치를 수리해 실종자 추정 시신 인양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2~3분 뒤 독도 동도 선착장 남쪽 600m 해상에 추락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