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군부대서 폭발 사고

폭파 시연 뒤 굴착기로 정리 도중 폭발

2019-11-25     박성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공병 훈련장에서 폭파 시연 중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지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파주시 무건리의 한 공병부대 훈련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장교 1명이 사망하고 병사 1명이 얼굴을 다쳐 이송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에 폭파 시연 훈련을 마친 뒤 굴착기로 훈련장을 정리하던 도중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중위 A(25)씨가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낮 12시 50분에 사망했으며, 함께 있었던 병사 B(21)씨는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A중위가 폭파 시연 후 훈련장을 정리하던 도중 원인미상의 폭발사고가 났고, 현재 폭발물 종류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