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주동구 경선비리 6명 구속영장 청구

박주선, 유태명 개입 여부 수사 확대

2012-03-05     김호성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한 민주당 광주 동구의 경선 선거인단 불법 모집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지방검찰청 공안부는 모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6명은 광주 동구의원 56살 남 모 씨와 60살 이 모 씨 등 통장 4명, 그리고 동구 모 여성회 계림1동 회장 47살 정 모 씨 등 이다.

남 씨는 지난달 자살한 전직 동장 조 모 씨와 함께 비상대책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민주통합당 경선인단을 모집하고, 4·11 총선 예비후보자 박주선 의원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현직 통장 4명은 선거법을 어기고 비대위에 들어가 박주선 의원의 선거운동을 하고 30만 원씩을, 정 회장은 50만 원을 각각 자살한 조 씨에게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한 민주당 광주 동구 경선인단 불법모집으로 인한 사법처리 대상은 이미 구속된 통장 백 모 씨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이들에게서 조직적인 불법 경선인단 모집이 확인됨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위반 사례가 있는지와 박주선 의원, 유태명 구청장의 개입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