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에게 성폭행" 주장 A씨, 고소장 제출

강용석 변호사 "2016년 피해건, 구체적 증거 있어"

2019-12-09     박성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강용석 변호사가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를 대신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가 지난 2016년 8월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A씨에게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A씨가 거부함에도 강제로 성행위를 했으며 이후 어떠한 사과나 대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라며 "김건모 측 소속사에도 이 점을 알렸지만 김건모 측에서 고소할테면 고소해보라는 자세로 나와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김세의 전 MBC기자와 진행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서 직접 파악한 사실"이라며 과거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주장했다.

가로세로 연구소 측은 "해당 여성과 수차례 만났고, 여러 정황과 증거들이 있지만 방송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건모 측은 해당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하겠다"고 밝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