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서 차량 추락사고.... 40대 운전자 사망

2020-01-22     박성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서울 성산대교에서 SUV 차량이 교량 난간을 뚫고 추락해 한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경찰이 부검을 결정했다.

사건을 조사중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사망한 차량 운전자의 시신을 국과수로 보내 부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량도 국과수로 보내 내부 정밀 수색과 차량 이상유무도 조사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12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방향에서 A(40)씨가 몰던 SUV 차량이 난간을 뚫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이 성산대교 북단방향 3차로에서 주행하던 도중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확인 결과 사고 당시 해당 차량이 사고나 진로방해 등이 없었고, 유족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병이나 신변비관 등 특이점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결과와 차량 조사 등 추가수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