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간다면 ‘빛의 벙커’는 필수 코스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기는 예술 여행, ‘빛의 벙커 : 반 고흐’展 눈과 귀로 감상하는 몰입형 체험 전시, 교육, 데이트 장소로 급부상

2020-04-28     차지은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제주의 문화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빛의 벙커’가 아이동반 가족, 혹은 연인끼리 함께 즐기기 좋은 몰입형 체험 전시로 급부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에서

빛의 벙커는 축구장 절반 크기인 900평 공간에 수십 대의 빔 프로젝트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작품과 웅장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90대의 빔 프로젝터를 통해 벙커 벽면과 바닥에 상영되는 작품과 함께 분위기와 서사에 맞는 음악이 더해져 작품에 보다 강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반 고흐의 회화와 드로잉을 새로운 미디어아트 예술로 탄생시켰다.

특히 반 고흐 특유의 대담한 색채와 강렬한 붓터치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은 어두운 벙커 안을 자유롭게 거닐며 32분간 펼쳐지는 반 고흐의 작품 세계 속으로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

또한 벙커 내부 바닥에 앉거나 따로 마련된 벤치에서 감상하는 등 자유로운 관람 형태가 가능해 연인 및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즐기기 좋은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빛의 벙커’측은 “아이들도 자유롭게 산책하듯 걸으며 전시를 즐길 수 있고 눈과 귀를 통해 온 몸으로 작품 속에 몰입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