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단계적 등교 시작...지역별 방식 달라

서울시, 취업 혹은 대입 앞둔 고3 등교 수업 원칙 세워 경기도, 학부모, 교사, 학생 의견모아 자율 결정하기로 경기 안성 9개 고교, 확진자 동선 파악 문제로 등교중지

2020-05-20     박성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오늘부터 고3 학생들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유·초·중·고교생 등교 개학이 실시된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45만명의 고3 학생들이 새 학기 첫 등교를 완료했다.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오는 27일 등교 개학을 실시할 예정이며 고1·중2·초3~4학년은 다음달 3일, 초5~6학년은 다음달 8일 등교 개학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의 경우 고3은 대입 혹은 취업을 앞두고 있어 학교 지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등교 개학을 원칙으로 하며, 고1~2학년은 학년별 혹은 학급별 격주 등교를 권장했다.

중학교의 경우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되 수행평가 등을 위해 최소 주 1회 이상 등교 수업을 해야하며, 학년 또는 학급별 순환 등교 등의 방식은 학교가 결정한다.

초등학교 역시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며 주 1회 이상 등교해야 하고, 학급을 나누는 분반 운영도 가능하다.

경기도의 경우 각 중·고교가 학부모와 교사, 학생의 의견을 종학해 원격 및 등교 수업 병행 여부 및 운영방식 등을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경기 지역이 도·농 혼재지역이 많아 각 학교가 실정과 지역상황에 맞게 수업 방식을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19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동선이 확인되지 않아 경기도 안성지역 9개 고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