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비원 폭행' 입주민에 구속영장 신청

서울 강북경찰서, 상해 혐의 등으로 심씨 구속영장 청구 경비원 故 최희석씨와 주차문제로 다툰 뒤 최씨 폭행혐의

2020-05-20     박성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경찰이 경비원 故 최희석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소재 A아파트 입주민인 심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상해 등의 혐의로 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소재 A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최희석씨가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며, 최씨는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경비원 최씨와 주차문제로 다툰 후 최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에 심씨를 폭행, 협박, 감금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앞서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심씨는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한편 시민단체 등이 모인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모임'은 지난 13일 서울북부지검에 강북구 입주민 심씨를 상해·협박 등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