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문은상 대표 가장납입 혐의 사실 무근”

2020-05-29     조수진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신라젠이 문은상 대표이사의 가장납입 혐의 기소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

29일 신라젠은 한국거래소의 문은상 대표 가장납입 혐의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언론보도자료를 통해 현 대표사를 기소했다고 밝혔고 언론보도자료내용에는 배임 혐의가 포함되어 있다”면서도 “가장납입 혐의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가장납입이란 주식회사를 설립할 때 발기인이 은행 등 금융 기관에서 자본금을 차입한 후 그 돈을 설립 중인 회사의 예금으로 대체해 주식을 납입한 것처럼 가장하는 것을 말한다.

신라젠은 이날 “공소장을 입수하지 못해 어떤 내용이 배임혐의로 기소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공소장을 수령해 내용을 확인하는 즉시 공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표는 신라젠 경영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뒤 가장납입을 통해 돈 한푼없이 신라젠을 인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