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중·고 178만명 3차 등교개학...총 459만명 등교

3차 등교개학 실시... 전국 595만명 학생 중 77% 등교개학 완료 교육부 "코로나19 확산 우려 있지만 등교 수업 추진 영향 없다"

2020-06-03     박성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 178만명이 3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지만 등교 수업 추진까지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고1·중2·초3~4학년 학생 약 178만명이 코로나19 이후 첫 등교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20일 2차 등교개학 이후 세번째 순차 등교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의 약 595만명의 학생 중 77%가 등교개학을 완료했으며 오는 8일 중1·초5~6학년의 등교개학만 남아있다.

전날 수도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연기 및 중단 학교는 531곳으로 전체 등교조정 학교 534곳 중 99%다. 또한 쿠팡물류센터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경기 부천, 인천 부평·계양 전체 학교 493곳은 등교 중지 조치를 10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그러나 교육부는 여전히 코로나19 우려는 있으나 등교수업 추진까지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각 학교가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등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이 발생하면 교육부·교육청·방역 당국과 실시간 소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 학부모들의 불안이 크다는 점을 고려, 최근 수도권 유·초·중학교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기준을 강화했으며 지난 1∼2일에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교육부 모든 국·실장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 직접 특별 점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