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도 결국… 객실승무원 최대 1년 무급휴직

만 2년 이상 객실승무원 상대 신청 권유 최소 6개월~최대 1년 장기 무급휴직

2020-06-11     박소영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 19의 경제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을 상대로 최대 1년 무급휴직을 결정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만 2년 이상 근속한 객실승무원을 상대로 장기 무급휴직을 신청 받기로 했다.

객실 승무원을 상대로 이 같은 장기 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무급휴직 신청자는 다음달 1일부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간 장기 무급휴직에 들어가게 되고, 휴업 중인 직원과 이달로 단기 희망휴직이 끝나는 직원도 모두 대상자에 포함된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결정은 코로나 19가 가져온 여행업 몰락으로 국제선 운항률이 저조한 데다 여전히 여객 수요 회복이나 노선 정상화 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4월부터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 순환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