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호텔서 취객이 문열고 들어와...잠금장치 부실 논란

2020-07-31     조수진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강릉의 한 호텔에서 취객이 문을 열고 객실에 들어오는 일이 발생했다. 방을 착각한 다른 방 투숙객이었는데 문제는 호텔 방문 잠금장치가 부실해 문이 그냥 열렸다는 점이다.

JTBC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강릉의 한 호텔에서 여성 세명이 투숙한 방에 술 취한 남성 두명이 들어오는 일이 발생했다.

만취한 남성들은 다른 방의 투숙객인데 방을 착각해 다른 방의 문을 연 것. 문제는 여성 세명이 투숙한 방의 문이 그냥 열렸다는 점이다.

여성 세명이 투숙한 방의 잠금장치는 고장난 상태도 아니었다. 문을 닫으면 철컥 소리가 나면서 잠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잠기지 않은 채 계속 열려있는 상태였다.

손님들의 양해를 구하고 확인한 다른 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와 관련해 호텔 측은 “해당 보도 이후 1000개의 객실을 모두 점검했다”면서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속조치로 이중잠금 장치를 전체 객실에 설치할 예정”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