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21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진료공백 어쩌나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16일 전공의 3차 단체행동 로드맵 공유 모든 과의 전공의들이 파업 동참... 응급실 등 응급 의료시설은 병원과 협의

2020-08-17     박성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7일 집단휴진에 나섰던 전공의들이 오는 21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전공의 3차 단체행동 로드맵을 회원들에게 공유했다.

지난 7일 전공의 집단 휴진과 14일 의협의 전국 의사 총파업에 이어 오는 21일부터 23일 연차별로 업무 중단과 시험 거부, 의료게 총파업 동참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1일에는 인턴과 4년차 전공의가 업무를 중단하고, 22일에는 3년차, 23일에는 1,2년차 전공의들이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며 기간은 무기한으로 예고했다.

비대위는 모든 과의 전공의가 업무를 중단하되 응급실 등 필수 의료시설에 대해서는 병원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전공의들의 무기한 업무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에도 병원 환자들의 진료에 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전공의들의 총파업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생길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