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또 사망사고, 포항제철소서 협력직원 1명 사망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덕트 수리 작업하던 60대 협력사 직원 숨져 포스코 "대대적인 설비 투자 중 사고 일어나 당혹, 사고수습에 최선"

2020-12-10     박성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다시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58분 포스코 포항제철소 3소결 공장에서 포스코 협력업체 직원인 60대 A씨가 제철소 내 공기흡입 설비인 블러워 덕트 수리 도중 4~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고로 산소배관 점검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직원 3명이 숨진 이후 16일만에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포스코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2명 등이 숨졌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설비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사고가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모든 가능성을 열고 조사할 예정이며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