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증명서 보관 ‘카카오톡 지갑’ 첫날 먹통 논란

카카오톡 지갑 첫날부너 가입도 못해 어렵게 가입했더니 사용도 안돼 불만 카카오 "사용자 몰려, 당일 오류 해결"

2020-12-18     조수진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신분증과 자격증, 증명서 등의 중요한 개인정보를 카카오톡에서 보관하고 관리하는 카카오톡 지갑이 출시 첫날 서비스 장애로 혼란을 겪으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카카오는 인증서와 신분증과 자격증, 증명서 등 개인 정보와 인증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는 만료된 공인인증서 대신 쓸수 있는 카카오 인증서만 지원하고 있지만 내년 1월부터는 전자출입명부 QR체크인과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한 495종목의 국가지술자격증을 모두 볼 수 있다. 또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도 제공해 운전면허증의 정보도 담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위조, 변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하지만 시행 첫날인 16일부터 먹통 사태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선보인 카카오톡 지갑은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동안 서비스 가입이 안되는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 서비스가 정상화됐지만 오후에는 다시 카카오톡 지갑을 개설한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며 하루 종일 혼란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오전 중 지갑 생성 페이지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있었고 오후에는 정상화 과정에서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는 당일 모두 해결됐고 현재는 정상 작동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