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종목은?

S-OIL 순매수 1위…LG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뒤이어 삼성전자‧LG화학‧SK하이닉스 매도… 주로 반도제‧2차 전지

2021-08-24     이지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국민연금이 올 초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OIL,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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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대구출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코스피, 코스닥 시장 순매수ᐧ순매도액 상위 20개 종목’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S-OIL을 지난 1~2월 사이 945억7100만원치 순매수했다.

다음으로는 LG디스플레이(2위)를 942억3100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3위)를 895억6000만원 순매수 했다.

국민연금은 BTS가 속해있는 하이브 주식도 790억900만원 순매수해 지난 7월까지 하이브 주식 매각을 통해 약 2800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국민연금 순매수 순위에는 바이오 산업이나 친환경 대체에너지 산업 같은 미래산업 분야의 주식도 대거 포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3위)를 포함해 솔루스첨단소재(11위, 345억원), 한미약품(14위, 292억원), SK바이오팜(15위, 278억원), 두산 퓨얼셀(18위, 237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연금은 시장 교란 등을 막기위해 최소 6개월전까지의 순매수, 순매도액만을 공개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매도한 주식은 삼성전자로 주로 반도체, 2차전지 산업 등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2개월사이 무려 3조 5255억원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 했다.

이어 LG화학은 7830억원을 순매도해 2위, SK하이닉스는 5847억원을 순매도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5450억원), NAVER(5152억원), 삼성SDI(455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