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사태...본사 등 5곳 전격 압수수색

지난 23일에 권남희 대표 등 3명 형사입건 이틀 뒤 머지플러스 본사 등 5곳 압수수색

2021-08-25     조수진 기자
전자금융거래법

[한국뉴스투데이] 대규모 환불 사태로 논란을 빚은 머지포인트와 관련해 경찰이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등 관계사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전현직 임직원 3명에 대해 출국금지가 내려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머지플러스 본사와 머지서포트, 결제대행사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하고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상 두 가지 업종 이상에서 포인트를 사용하려면 전자금융업자로 사전 등록해야 하지만 머지플러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했고 금감원의 권고에도 등록을 미루는 등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경찰은 권남희 머지포인트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 3명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내사를 벌인 바 있다. 권 대표 등 3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한편 머지포인트 측은 올해 안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권 대표 등 임직원의 형사입건과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경찰 수사가 시작돼 현재로써는 서비스 정상화 여부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