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연수출 사상 최대치 경신

지난달 수출 555.5억 달러로 코로나 전무후무 역대 최고치 1년째 수출 상승세…영국 제치고 세계 무역순위 8위 올라서

2021-11-01     이지혜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사상 최초로 무역액 1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2위,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으로 기록됐다.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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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세계 8위를 기록으로, 9위 이탈리아와 10위 영국에 앞섰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대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55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538억6000만달러로 37.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6억90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월 수출액이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 9월의 558억3000만달러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무역 1조달러 이상인 10대국은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홍콩, 프랑스, 영국, 한국, 이탈리아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5232억달러로 역대 최단기에 5천억달러를 돌파한 동시에 작년 연간 총수출액인 5125억달러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품목과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품목 모두 역대 10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미국·EU·아세안·인도 등은 역대 10월 중 가장 많은 수출 기록을 다시 썼다.

15대 주요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늘었고, 13개 중 10개는 두 자릿수대 증가 폭을 보였다.

반면 자동차는 4.7% 감소한 3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차 부품도 1.2% 줄어든 17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량 조절과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