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00명대 돌파...역대 최고치

신규 확진자 처음으로 4000명대 넘어 역대 최고치 위중증 환자도 최고치 기록해 정부 비상계획 검토

2021-11-24     정한별 기자
코로나19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했고 위중증 환자 역시 586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4088명, 해외 유입 28명으로 총 4116명이다.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3292명→3034명→3205명→3120명으로 4일간 3000명대를 유지했고, 22일부터 2일간은 2827명→2699명으로 2000명대였다.

위중증 환자 역시 586명으로 재차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사망자는 35명, 누적 사망자는 3363명으로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7일 500명대를 처음 돌파했고, 20일부터 5일간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처음으로 9세 이하 소아의 사망도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여파로 예상했던 5000명대에 못 미치는 규모지만, 위중증 환자의 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24일 병상동원 행정명령을 내렸다. 비수도권 내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준중증 병상을 267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준중증 병상은 호전된 위중증 환자나 중환자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이행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22일 질병관리청의 위험도 평가 결과 수도권은 ‘매우 높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는 비상계획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