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천삼백 명 판돈 430억 원대 도박판

해외 서버 두고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2012-03-14     김여일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백억 원 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33살 송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송 씨 등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필리핀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패 결과에 베팅하는 수법으로 판돈 430억 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추천제 형식으로 모집한 1,300여 명의 회원들로부터 대포통장을 통해 베팅 금액을 받은 뒤 경기 결과를 맞추면 배당률에 따라 수익금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