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오비 등 오비맥주 출고가 평균 7.7% 인상

오는 8일부터 오비맥주 출고가 인상 적용

2022-03-02     조수진 기자

[한국뉴스투데이] 오비맥주가 카스와 오비, 한맥 등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2일 오비맥주는 오는 8일부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7%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의 가겨 인상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오비맥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각종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더이상 비용 압박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맥주의 주원료인 국제 보리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3%나 올랐다. 이어 맥주캔의 주소재인 알루미늄의 국제 가격 역시 폭등했다.

한편,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으로 다른 업체들은 연이은 가격 인상에 들어갈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는 아직 맥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