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호기 가동 연기...올 하반기 중 가동 예정

2022-03-08     조수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뉴스투데이]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당초 이달 중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시운전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올 하반기 중으로 가동이 연기됐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중 가동 예정이었던 신한울 1호기의 상업 운전이 시운전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 시정 등으로 약 6개월 정도 늦어진다.

우리나라 27번째 원자력 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는 지난 2011년 건설 허가를 받아 경북 울진에 지어졌다.

발전 용량 1400메가와트(㎿)급인 신한울 1호기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APR1400 노형으로 가동시 경북 지역 연간 전력의 23%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원래 신한울 1호기는 2017년 4월 상업 운전을 예상했지만 기자재 수급 문제와 부지안정성 평가 문제, 기자재 품질 강화 문제로 3차례 가동이 연기된 바 있다.

한편 신한울 1호기 가동 지연에 따라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신규 가동 원전은 신고리 4호기, 1기에 그치게 된다.

신한울 1호기 가동이 연기되면서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호기 등 가동을 앞둔 신규 원전의 가동 시점 역시 조금씩 늦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