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코스피 연저점 경신

23일 원·달러 환율 1301.8원에 마감

2022-06-23     조수진 기자
23일

[한국뉴스투데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이후 12년 11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 1301.8원에 마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 보다 4.5원 상승한 1301.8원에 마감했다. 이처럼 환율이 1300원대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13일(1315.0원)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보다 1.7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 50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으로 1296.60원으로 소폭 내려섰다.

추 장관은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시장 안정 노력과 시장 내 수급불균형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오후에 다시 오름세를 보이던 환율은 결국 130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와 저가간 차이는 6.2원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 연저점 경신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42.81)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거래를 종료했다.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연저점을 경신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92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개인이 6714억원, 외국인이 2963억원을 순매도해 결국 지수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마감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NAVER(2.18%), 기아(1.05%)다. 나머지 삼성전자(-0.35%)와 LG에너지솔루션(-0.25%), SK하이닉스(-2.17%), LG화학(-0.36%), 삼성SDI(-0.74%), 현대차(-0.29%)는 전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6.96)보다 32.58포인트(4.36%) 내린 714.38에 거래가 종료됐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15일 종가(693.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이 759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개인이 642억원을 기관이 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마감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48%)와 알테오젠(4.72%)이다. 나머지 에코프로비엠(-9.73%), 엘앤에프(-9.50%), 카카오게임즈(-7.89%), HLB(-2.60%), 펄어비스(-2.51%), 셀트리온제약(-1.10%), 천보(-4.85%), CJ ENM(-2.47%)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