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

2023-01-16     김민희 배우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이게 문제다.
한 가지만 잘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다. 이 넓은 세상에서 미약한 존재로 살아가면서 왜 그렇게 할 일이 많아야만 하는 건지 답답할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일을 모두 잘해내는 사람들은 있기에 멀티태스킹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가장 적합한 능력으로 추앙 받는다.
여러 가지를 해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이 시대에, 단 하나라도 제대로 잘하고 있느냐를 고민해 보게 된다.

"왜 항상 일은 많고 시간에 쫓기는데 성과는 그대로일까?
당신은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의 <원씽(The One Thing):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중에서-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떻게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는지 난감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건 선택과 집중의 중요함을 말하는 것이다. 

위 책의 저자는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말을 인용한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개미들도 늘 바쁘지 않은가.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삐 움직이는가이다."

여러 가지를 그럭저럭, 겨우겨우 해나가는 것은 바쁜 개미의 삶과 다르지 않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잘해야 하는 것부터 선택하여 집중할 때 그것을 훌륭히 달성할 확률이 높아진다.

삶에서 어떤 것인들 대충해서 좋은 성과를 가져다 줄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잘해내려는 욕심은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된 성공을 이루게끔 하긴 어려울 것이다.

일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중심을 잃지 않는 것. 삶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 역시, 적절한 선택과 확실한 집중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버리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생긴다. 한정적인 시간과 에너지로 이것저것 잘해내고, 많은 사람들을 만족 시킬 순 없다.
어느 무언가는 아쉽지만 접어야 하고, 어떤 누군가는 우선순위 밖으로 제쳐둬야 한다.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포기는 단 하나를 위한 용기일 수도 있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한 가지 밖에 모르는 삶을 사는 것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삶은 엄연히 다르다.

커다란 결단력과 용기를 필요로 하는 선택은, 그것이 작은 일 일지라도 언젠가는 인생에 위대한 변화를 가져다 줄 나비의 날개짓이 될지도 모른다.

▲tvN드라마

"삶이 뭐라고 생각해요? 간단해요.
선택의 순간들을 모아두면 그게 삶이고 인생이 되는 거예요.
매순간 어떤 선택을 하느냐, 결국 그게 삶의 질을 결정짓는 거 아니겠어요?"
        -드라마 <미생> 중에서-

삶의 질을 결정지을 단 한 가지 선택을 해야 한다면,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