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중 검거된 납치범 구치소에서 자살

강남 재산가 납치해 100여억 원 빼앗은 범인

2012-03-22     김여일
지난 2008년 서울 강남에서 수백억 원대 재산가를 납치해 100여억 원을 빼앗은 뒤 해외로 도피했다가 검거된 53살 김 모 씨가 서울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경찰청은 김 씨가 지난 18일 밤 10시 반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김 씨는 가족을 실망시켜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는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말레이시아 한인회 부회장 실종 사건에도 연루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