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키아에 저작권료 소송경고

러시아 음반사들 무단사용료 450억 원 주장

2012-03-26     방창훈
러시아의 14개 음반사들이 삼성전자와 노키아가 저작권료를 내지 않은 채 자신들의 음원을 사용해 왔다며 이를 지불하지 않으면 소송을 내겠다고 경고했다고 APTN이 보도했다.

러시아 음반사들은 성명을 내고 삼성과 노키아가 지난 2010년부터 무단 사용한 음원의 가치가 4천만 달러, 약 450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 음반사들은 두 회사에 저작권료를 지불하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아무 소용없었다며 이 문제가 대화로 풀리지 않으면 앞으로 피해보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음반사들은 왜 두 회사가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는 음원 사용료를 정상적으로 내면서 유독 러시아에서만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PTN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금까지 삼성과 노키아 측으로부터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