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롯데 3연승 저지

조인성 3점 홈런 포함 4타점 올려

2012-04-19     김재석
프로야구 선두 SK가 롯데의 3연승을 저지했다.

SK는 사직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조인성의 활약으로 롯데를 8대2로 물리쳤다.

SK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때린 첫 홈런을 때린 조인성은 이로써 역대 27번째 150홈런을 달성했다.

선취점을 올린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오른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 걸음 나아갔다.

5회까지 롯데와 득점 없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6회 2점을 추가해 역전했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최정은 상대 선발 고원준의 공을 때려 좌측 펜스를 넘겼다.

고원준은 안치용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볼넷 두 개를 연달아 내줘 1사 1, 2루를 만들었다. 대타로 나선 정근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쪽 1루타를 팀에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강민호의 1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 4실점 해 무게중심을 잃었다. 7회초 1사 1, 2에서 안치용은 좌중간을 뚫는 1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박정권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당해 2사 1, 2루가 된 상황, 조인성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때렸다.

SK는 9회초 조인성이 내야 땅볼로 아웃 될 때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을 밟은 뒤 최윤석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엮었다.